배당주 산출기준 바꾸니 성과↑…‘KOSEF고배당 ETF’ 9% 수익률

입력 2016-05-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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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13일 기준으로 KOSEF고배당 ETF(상장지수펀드)가 연초 이후 9.2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OSEF고배당 ETF는 2008년 7월 국내 주식시장에 최초로 상장된 배당주 ETF다. 키움운용은 상장 후 8년 만인 올해 3월 해당 ETF의 기초지수인 ‘MK Wealth 고배당 20’의 산출 기준을 변경했다.

기존 후보군(유니버스) 기준을 ‘직전연도 흑자 및 현금배당’에서 ‘4년 연속 흑자 및 현금배당’으로 강화했다. 가중 방식은 배당금 총액에서 배당수익률로 바꿨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KOSEF고배당 ETF는 지난 3월 11일 기초지수 산출 기준 변경 이후 이달 13일까지 2.82%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고배당·배당성장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다. 코스피 배당성장 지수 수익률은 –0.39%, 코스피 고배당 지수 수익률은 1.7%에 머물고 있다.

박제우 키움운용 ETF팀장은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국내 배당 수익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배당 투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배당 관련 ETF들의 자산 구성 내역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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