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옵쇼' 서장훈, 이서진 '디스'에 울분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사진=KBS)

‘어서옵쇼’ 이서진과 서장훈이 ‘디스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기획 서수민, 연출 오현숙, 이하 어서옵쇼) 3회에서는 재능호스트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이 두 번째 재능기부자인 서장훈-하석진-스티브 J&요니 P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서옵쇼’에서 이서진,서장훈은 초반 서로의 얼굴을 보는 순간부터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범상치 않은 케미를 예상케 했다. 이서진은 “아 서진이형. 얼굴만 봐도 웃겨”라는 인사를 건넨 서장훈을 보며 얼굴 가득히 웃음을 지었다. 이후 이서진, 서장훈은 서로에 대한 ‘디스전’을 서슴지 않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서진은 서장훈을 놀리는 재미에 흠뻑 빠진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들었다. “재미있다. 장훈이는 저런 리액션이 좋다. 쟤가 성질 내는 게 너무 좋다”라는 속마음을 밝혔다. 서장훈이 정리정돈 및 청소 재능을 판매하는 일일 주부로 나서겠다고 하자, 이서진은 “너 결벽증 있잖아. 결벽증 좀 보여주면 되지”라며 생각지 못한 기습폭로했다.

이후 이서진은 뇌섹남 하석진을 만나 “장훈이를 과외 좀 해”라며 제안한 데 이어 “너 공부 안 했잖아. 운동하느라”, “너 한문으로 이름 쓸 줄 알아?”라며 끊임없이 서장훈을 놀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서장훈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이 형 너무 하네”라며 울분을 토했다. 초성게임에서 이서진이 가장 먼저 탈락하자, 서장훈은 “자기 이름 알파벳으로 좀 써보라 그래”라고 응수했다.

한편, 서장훈은 재능호스트들에게 거침없는 첫 방송 평을 전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방을 보고 가슴 아팠던 게 우리 홍철이가 정말 고군분투(하더라)”면서 노홍철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가 하면, “너무 웃긴 게 이 형은 첫 방에 내가 보니까 진짜 말 몇 마디 안하고”, “안정환이 진행을 하더라”면서 이서진을 디스한 것. 더불어 김종국에게는 “’위기탈출 넘버원’ MC 같다”면서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한 서장훈은 개별 인터뷰에서 이서진에게 토라진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초반 “서진이 형이랑 하면 시청자 분들에게 한번도 안 본 그림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이런 욕심도 있고요”라고 밝힌 그는 계속되는 놀림에 “서진이 형은 좀 가장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두 사람이 커플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하지만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 다가와 “디스 안하고 잘해줄게”라며 어필을 한 이서진의 노력덕분이었을까, 서장훈은 “저는 뭐 어필보다도 ‘투덜미’의 끝을 한번 보여드리겠다”면서 “이 형한테 제가 필요합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내며 이서진과 커플을 성사시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