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브이에이트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 성장나눔게임 펀드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케이큐브벤처스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개발팀에 투자한 첫 사례다. SNG에 특화된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브이에이트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7월 설립된 브이에이트는 ‘파티게임즈’ 출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SNG 게임 개발사다. 파티게임즈의 전 기획총괄이사였던 김유리 대표가 이끌고 있다.현재 브이에이트는 캐주얼 콘셉트의 어드벤처 SNG 게임 ‘미니언 포레스트 for Kakao’를 서비스 중이다. 브이에이트가 설립 후 6개월 만에 선보인 이 게임은 출시 두 달 만에 월 손익분기점(BEP)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브이에이트는 내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차기작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차기작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그려낸 SNG 장르가 될 예정이다.
김유리 브이에이트 대표는 “수년간 캐주얼 SNG 장르에서 쌓아온 경험을 집약시킨 웰메이드 SNG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게임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신민균 파트너는 “브이에이트는 여러 SNG 수작들로 다 년간 손발을 맞춘 국내 최고 수준의 캐주얼 장르 전문 팀”이라며 “RPG 장르에 편중됐던 기존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