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중국 바이오업체 매화그룹 인수 결렬으로 아미노산 산업의 구조조정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올해 1월 매화그룹 인수와 관련해 MOU를 체결했으나, 최종 협상 과정에서 인수가 무산 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렬의 주요 이유는 인수가액에 대한 이견 때문이며, 매화 주식 거래 재개는 금일 신청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CJ제일제당은 공시를 통해 매화그룹과 인수 협상을 종결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존에 매화그룹 인수를 통해 기대할 수 있었던 부분은 아미노산 산업의 구조적 재편의 가속화였다"며 "결과적으로 이번 딜이 무산됐기 때문에 구조조정 속도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아미노산 산업내 동사의 기술 경쟁력과 총원가 경쟁력에 대한 우위는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중장기적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