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와 조이시티를 가상현실(VR)산업을 선도할 종목으로 추천하고 각각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 3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VR기기로 가장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게임사는 엔씨소프트"라며 "2016년 초 가상현실ㆍ인공지능 전담팀을 신설해 VR 개발자 뿐만 아니라 콘텐츠 기획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 지능 기술에도 관심 크며 '리니지 이터널'의 던전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15년 말 지스타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이 뮤지컬 혹은 VR 체험버전으로 공개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조이시티가 VR로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2013년부터 VR연구에 돌입, 2016년 건쉽배틀 IP를 활용한 ‘건쉽배틀2 VR’을 출시할 예정이다. 어지럽지 않은 자유이동을 위한 대안으로 헬리콥터라는 설정을 도입해 플레이스테이션VR로 출시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주사위의 신'에 이어 신규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기대되며 '건쉽배틀2 VR', '3on3 프리스타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매출 다각화 등에 기인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