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제주포럼 개회식에서 연설을 통해 “한반도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큰 위협을 표한 바 있고 국제사회는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했다. 북한의 핵실험, 탄도미사일 실험이 연 초에 실시됐다”며 “유엔안보리에서는 2709 안보리결의 채택하고 제재를 강화했다. 이를 완전하게 시행했을 때 한반도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정부는 단호한 대책 세워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무기,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북한 안보에 저해되고 북한 주민을 불행하게 한다. 북한의 군비는 아주 크지만 어린이들은 필요한 물품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대화를 향한 길을 다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을 향해 “북한 당국은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하며 “한반도 갈등이 고조되면 동북아시아 전역에 어둠이 깔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유엔 총장으로서 또 개인적으로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하려고 한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은 세계 평화를 영구화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