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창업 매장… 스타발굴의 장으로

입력 2016-05-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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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입점 및 시설ㆍ장비ㆍ운영비 등 전폭 지원

▲5월 26일 신세계 프라퍼티 임영록 부사장 및 신세계 관계자들과 선발된 청년 창업자들이 화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그룹이 9월 오픈 예정인 신개념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 창업 매장을 구성해 청년 창업자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되는 청년 창업 매장은 9월 문을 여는스타필드 하남 3층에 61평(203㎡)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며(입점업체당 3~4평),입점하는 청년 창업자들에게 인테리어 지원 및 입점 수수료 혜택을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 1조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으로, 글로벌 쇼핑몰 개발ㆍ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인 터브먼 아시아가 49%의 지분을 투자하고, 글로벌 쇼핑몰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신세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이처럼 신세계그룹이 청년 창업자들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이유는 청년 창업자들이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해도 판로가 없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청년 창업 매장에 최종 선발된 업체 중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단 한군데에 불과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 부족 등으로 창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창업자들에게스타필드 하남 매장 입점 및 시설/장비/운영비 등의 지원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그룹은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진흥청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해 청년 창업자를 선발해왔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세밀한 선발과정을 통해 17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 창업자들은 쥬얼리, 안경테, 옻칠유기, 생활한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폐자동차의 가죽을 활용해 만든 가방, 물을 담아놓으면 정화가 되는 물병 등 청년 창업자들 특유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통해 스타필드 하남을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청년 창업 매장 중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매장을 선정해 향후 추가 오픈되는 스타필드 매장에 입점시키는 등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지역 청년 등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지역 고용난 해소를 위해 하남시와 ㈜하남유니온스퀘어가 공동으로 개최한 희망취업박람회에는스타필드 하남에 입점하는 신세계그룹 협력사 5개사 등 우수 중소기업 총 44개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이 행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시민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에 준비중인 청년 창업 매장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청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다양한 형태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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