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P/뉴시스)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어깨에 통증을 호소해 31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됐던 등판이 미뤄지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류현진이 최근 등판한 뒤 어깨에 근육통을 호소해 예정된 등판을 미루게 됐다”고 30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올해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뒤 실전 재활 등판 과정에 나섰다. 지난 16일 상위 싱글A 팀 경기에서 첫 실전 경기를 치러 2이닝을 던지고, 21일 3이닝, 26일 트리플A 팀으로 승격해 4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 증가와 함께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복귀를 알렸다.
전문가들은 류현진이 31일과 6월5일 두 차례 더 트리플A 팀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뒤 6월10~1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류현진이 다시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그의 복귀는 늦춰지게 됐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통증의 종류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LA 타임스 매컬루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2년 만에 145km까지 공을 던져 어깨에 근육통이 왔다”고 전했다. 매컬루의 말대로 단순히 근육통이라면 류현진의 복귀는 6월 말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