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ㆍ中 MSCI 편입 경계감 짙어져
미국 금리 인상 경계감에 코스피가 약보합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옐런 의장이 기준금리에 대해 매파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옐론 의장은 하버드대학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 문제도 발목을 잡았다. 오는 31일 중국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MSCI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4포인트(0.10%) 하락한 1967.1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이 함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홀로 1219억원어치 물량을 매입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1241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이 1.22% 올랐고, 의료정밀과 기계도 0.77%, 0.50%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 2.73% 내렸고, 철강금속도 1.1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가. NAVER가 1.43%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22%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는 1.29%, 신한지주는 1.1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2포인트(0.08%) 상승한 692.0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7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는 3.86% 상승했고, 기타서비스도 2.28% 올랐다. 반면, 컴퓨터서비스는 2.15%, 금속은 1.7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상위 종목은 오름세가 강했다. 바이로메드가 16.34% 올랐고, CJ E&M은 2.57%, 카카오는 2.19%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1.37%, 동서는 0.31%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2.5원 오른 1191.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