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6 싱가포르 식품박람회(Food Expo)’에 참가해 글로벌 전략 제품들을 선보이며 한국 음식문화를 알렸다고 3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 싱가포르 메인스트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매년 싱가포르 내 최대 규모 식품 행사인 ‘싱가포르 Food Expo’에 참가하고 있다. 단기적인 매출성과가 가능하고, 글로벌 주요 제품과 ‘비비고’ 브랜드를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싱가포르에 만두와 양념장, 김스낵, 김, 김치 등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00억원이 목표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소득 수준이 높아 한국산 제품에 대한 구매 잠재력이 높다. 향후 인근 국가인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신규 진출 또는 사업 확대도 가능하다.
식품의 90% 이상을 수입하는 싱가포르는 수입식품 시장규모가 13조원에 달할 정도로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하고, 소포장, 반가공 등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오국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해외영업팀 팀장은 “싱가포르는 수입식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인근 동남아 지역은 물론 유럽지역으로까지 중계무역이 발달한 수출 전진기지인 만큼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며 “한류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식에 대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비비고’ 브랜드 소비를 이끌어 갈 미래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