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박람회] 한국인의 대표 먹거리 '라면' 한자리서 만난다

입력 2016-06-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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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코엑스서 열려…라면 50년史·세계 각국 대표 라면 한눈에

▲지난해 8월 20~22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노진환 기자 myfixer@

50년 대한민국 라면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식품 라면에 대한 역사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된 국내 제조·유통기업의 발전과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 국민들의 대표적 먹거리가 된 라면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라면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약 50개사 250부스 규모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해외기업관 △국내기업관 △라면 역사관 △전시홍보관 △조리판매관 △체험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라면 추억관에서는 참관객들이 자신만의 라면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전시관에서는 유년 시절부터 군대, 자취, 캠핑 등 다양한 테마를 구성해 라면과의 추억을 자극한다. 사전에 라면에 대한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모하면 자신만의 스토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국내기업관에서는 농심과 오뚜기, 팔도 등 기업별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해외기업관을 통해 세계 라면들도 만날 수 있다. 라면 식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인근 국가의 라면 대표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대표 해외 업체로는 베트남의 국민라면 기업인 Acecook(하늘처럼)부터 Minh Duong Foodstuff, Bich Chi Food 등 3개 기업과 중국 SY Haohao Noodle, 말레이시아 Mamee(카존) 등이다. 더불어 해외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업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 지난해보다 더 많은 참가 업체의 해외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

참관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라면을 온몸으로 먹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인증절차 교육을 비롯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라면을 노래하는 그룹 OTB와 엉클백스의 공연, 국내 대표기업들의 프로모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휘선 이투데이 MICE팀장은 “이번 박람회에는 5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기업과 바이어 참관 수를 늘려가며 특화된 한국 라면산업을 알리고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20~22일 3일간 코엑스에 개최된 1회 라면박람회에는 총 34개사의 230부스가 참가했고, 관람객은 2만6972명에 달했다. 국내 최초의 라면 행사로 전 국민 기호식품인 라면의 이슈화에 기여했고, 식품 전체 시장의 상생 성장이 이뤄지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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