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스페인전에서 실수를 연발한 김진현(30‧세레소 오사카)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김진현은 1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실수를 연발, 6실점하며 6대1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진현은 울리 슈틸리케가 부임한 뒤 호주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에서 신들린 선방을 펼치며 ‘슈틸리케의 남자’로 떠올랐다. 아시안컵 이후에도 놀라운 선방 능력으로 김승규(26‧비셀 고베), 정성룡(31‧가와사키 프론탈레), 권순태(32‧전북 현대) 등을 제치고 수문장 경쟁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하지만 스페인전에서 두 차례 실수를 범하며 직접적인 실점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에 떠오르는 것은 경쟁자 정성룡이다. 정성룡은 월드컵 부진을 씻고,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절치부심하며 태극마크를 노렸다. 정성룡은 J리그 진출 후 리그‧컵 대회를 포함해 6차례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대표팀의 골대를 지킬 수문장 대결에도 불꽃이 튀고 있다. 김진현이 떨어진 주가를 회복하고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