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시애틀 매리너스 트위터)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끈 이대호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오늘의 선수’(POG·Player of the Game)로 선정됐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시애틀 구단이 트위터를 통해 진행한 투표에서 58%의 득표율로 카일 시거(36%)를 제치고 오늘의 선수로 뽑혔다.
이대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4-12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2, 3루 상황 애덤 린드의 대타로 타석에 오른 이대호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대호의 시즌 8호 홈런으로 시애틀은 7-12로 따라붙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이대호는 7회초 적시타, 8회초 안타로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애틀은 7회에만 9점을 추가하며 16-13 역전승을 거뒀다. 16점은 펫코 파크에서 나온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이대호의 활약에 시애틀 매리너스 팬들은 “전설적인 신인이 탄생했다”, “이대호의 배트가 매리너스의 승리를 배달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