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달 7차 당대회 이후 지속적으로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새로 건설한 만경대 소년단야영소를 시찰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야영소 시설을 둘러본 뒤 "만경대소년단야영소를 정말 만족하게 돌아보았다"며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와야 한다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이 응축된 아이들의 멋쟁이궁전이 또 하나 보란 듯이 솟아올랐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겹치는 온갖 난관과 시련을 이겨내며 혁명을 하고 있는 중요한 목적도 바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며 "그들에게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행복을 마련해주어 '세상에 부럼 없어라'의 노래소리(노랫소리)가 영원히 높이 울려 퍼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개건공사에서 새로운 평양정신, 평양속도 창조자들의 투쟁정신과 투쟁기풍을 다시금 힘있게 과시한 일군(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하시고 그들에게 조선노동당 위원장 이름으로 감사를 주시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야영소 현지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다.
1963년 창설된 만경대 소년단야영소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룡악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 보수공사를 통해 3개의 야영각과 식당, 회관, 동물사, 직원합숙소, 보트장, 야외수영장, 농구장, 운동장 등을 갖추게 됐다.
김 위원장은 룡악산비누공장 건설 현장도 시찰했다.
비누공장 건설 현장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