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인하한 것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환영의 뜻을 보였다.
전경련은 9일 공식 논평을 통해 “조선업 해운업 구조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실업, 내수침체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이 높은 상황에서 전날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 조성에 이은 적극적인 통화정책 조치는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금리인하가 기업의 움츠러든 투자의욕을 살리고 얼어붙은 내수 회복을 통해 경제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1년 만에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전격 인하했다. 한은이 금리를 내린 것은 수출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으로 경기 회복세가 크게 꺾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