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브레인' 홈페이지)
희귀난치병 모야모야병이 화제가 되면서 이와 관련된 드라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던 10대 여대생이 강도에게서 도망치다 뇌졸중으로 의식불명에 빠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희귀병인 모야모야병은 주로 의학 드라마에서 다뤄졌다.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는 모야모야병에 걸린 아이가 수술 중 뇌사 상태에 빠져 장기를 기증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드라마를 극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병을 왜곡해 모야모야병 환자와 가족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2010년 방송된 KBS 2TV ‘브레인’에서는 신하균의 딸 루비가 모야모야병을 앓는 것으로 그려져 화제가 됐다. 2011년 종영한 SBS 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는 이미숙이 모야모야병 환자를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모야모야병은 뇌에 피를 공급하는 목동맥 끝부분과 뇌동맥 자체가 좁아져 혈액의 유입이 어려워지게 되면서 피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가는 혈관들이 생기는 병으로, 이 모습이 담배연기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 일본말로 모야모야라고 이름 지어졌다. 원인이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희귀난치성 질환이며 조속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뇌경색으로 진행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