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한미약품 그룹내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시너지와 실적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전일 한미사이언스는 거래금액 1291억원5000만원 중 20%는 현금으로 나머지 80%는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제이브이엠 최대주주 김준호 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의 최대주주(30%)가 됐으며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것.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딜은 한국 제약업계 최초 주식스왑 방식의 M&A이며, 양사는 향후 공동 경영 계획 입장을 표명했다”며 “제이브이엠은 병의원 및 약국 대상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4대 메이저 기업 중 하나로써, 한국, 미국, 유럽 ATDPS(Automatic Tablet Distributing and Packing System, 전자동 정제분류 포장 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한미사이언스가 중국 의약분업을 대비해 제이브이엠 중국 천진 자회사와 ATDPS 및 ADC를 확보, 향후 중국 의약분업이 본격화 될 경우 북경한미 및 제이브이엠 중국 의약품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도시공립의원 종합개혁 시행 지도의견’을 통해 2017년까지 중국 주요 도시의 모든 공립의원에 대해 의약분업을 시행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은 2001년 한국 의약분업 당시 매출액 91억원, 2007년 매출액 461억원, 연평균 성장률 +31.0% 달성, 의약분업 수혜주로 부각중”이라며 “또한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 그룹의 글로벌 역량 및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인티팜 내수 시장 안착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