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황정음-류준열, 마침내 하룻밤 "그 소원 들어줄게"

입력 2016-06-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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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운빨로맨스' 방송 캡처)

'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이 하룻밤을 보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가 술에 취해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제수호는 심보라(김지민 분)가 입원한 병원에서 심보늬를 기다렸다. 그러나 심보늬는 제수호를 못본 척했다. 심보늬는 간호사에게 "오늘, 내일 잘 좀 봐주세요. 잘 부탁드려요. 아주 작은 변화라도 꼭이요"라며 당부한 뒤 병원을 떠났다.

심보늬는 쏟아지는 비를 맨몸으로 맞았고, '차라리 꿈이었으면.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빌었다. 제수호는 심보늬를 뒤쫓았고, "전봇대라고 생각해요. 나보고 말하는 전봇대라면서요. 말도 하고 걷기도 하고 우산도 씌워주고"라며 우산을 씌워줬다.

심보늬는 포장마차로 들어가 홀로 술을 마셨다. 제수호는 옆 테이블에서 심보늬를 지켜봤고, 이때 한 남자가 심보늬에게 접근했다. 심보늬는 "나 감당할 수 있겠어요? 나 심보늬가 세상에서 제일 재수없는 애거든요. 내 옆에 있다가 죽을지도 몰라요. 아저씨 호랑이띠예요? 호랑이띠면 하룻밤 콜"이라며 술주정을 부렸다.

제수호는 남자를 끌고 나갔고, "수작을 부리려면 정성을 들여야지. 굉장히 나태하시네요. 유부남 씨"라며 쫓아냈다.

결국 제수호는 "아까 그 미친놈들한테 걸려서 몰카라도 찍혔으면 어떻게 할 뻔했어요"라며 걱정했고, 심보늬는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신고, 대표님이 한 거예요? 사람 목숨이 달려있었다고. 우리 보라 살릴 수 있었다고"라며 한탄했다.

그러나 제수호는 이에 굴하지않고 "갑시다. 아직 해 안 떴잖아. 내가 그 소원 들어줄게. 나 호랑이잖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자신의 집으로 대려간 제수호는 술에 취한 심보늬를 결국 거실에서 조용히 재웠다. 제수호는 그 옆에 누워 심보늬를 지긋이 바라봤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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