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 자산운용사인 해밀턴레인은 크레딧 전략 펀드인 ‘Strategic Opportunities Fund 2016’에 기존 목표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몰리며 모집 종료(클로징)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펀드의 유한책임사원(LP) 확약액 규모는 2억1000만달러(약 2456억원)로 목표였던 1억5000만달러(1754억원)를 넘어섰다.
이 펀드는 단기 듀레이션과 위험이 조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LP를 위해 설정됐다. 글로벌 보험사, 미국 기업 연금(Taft-Hartley pension plan), 재단, 기금, 패밀리 오피스, 기타 금융기관 등을 포함한 투자자들로 구성됐다. 1년마다 론칭되는 구조로 일관된 현금 수익률(일드)을 창출하는 크레딧 투자건에 집중한다.
에릭 허쉬(Erik Hirsch) 해밀턴레인 CIO는 “글로벌 사모시장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저금리 환경에서 프라이빗 크레딧 투자는 해당 투자 건에 접근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특별한 투자 대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밀턴레인은 지난달 사학연금의 해외 사모(PE) 세컨더리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2012년 사학연금이 투자한 ‘해밀턴 레인 PE 세컨더리 펀드’가 우수한 운용실적을 내면서 재투자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