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3% 상승한 2885.11로 마감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불안이 줄어든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전날 영국 야당 노동당 소속의 조 콕스 하원의원이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괴한에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브렉시트 찬반 진영 모두 일시적으로 캠페인을 중단했다. 브렉시트 찬성 진영이 힘을 얻고 있던 상황에서 비극적인 사건으로 캠페인이 중단되면서 오는 23일 치러지는 국민투표에서 EU 잔류파가 이길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왕정 징시투자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리스크 선호 심리가 되돌아왔다”며 “시장은 너무 과도하게 브렉시트에 우려해왔다. 영국이 EU에 잔류할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에서 베팅업체 전망을 집계한 브렉시트 확률은 전날 사상 최고치인 44%를 찍고나서 38%로 떨어졌다.
중국 백주업체 우량예이빈 주가가 4.9%, 경쟁사인 뤼저우라오자오가 5.1% 각각 급등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싱팅즈 등 애널리스트들이 “중국 주류업체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와 밸류에이션 확대로부터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낙관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