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자선경매 내놓은 ‘드론’ 인기폭발

입력 2016-06-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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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이틀만에 60만원까지 치솟아… 판매금 전액 중증장애 학생 고교 건립 기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사진제공 LG유플러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드론을 사내 자선 경매행사에 내놓아 화제다. 지난 연말 LG그룹 인사에서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권영수 부회장이 사내 경매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권 부회장이 ‘즐거운 나눔 경매’에 기증한 ‘드론’은 시초가 10만원에서 경매 이틀째인 21일에는 6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번 사내 경매행사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권 부회장의 드론 가격은 더 뛸 것으로 예상된다.

‘즐거운 나눔 경매’는 LG유플러스 임직원이 기증한 애장품을 사내 포털에 내놓으면 최고가 댓글을 적어낸 임직원에게 낙찰되는 방식이다. 나눔 경매를 통한 판매 금액은 전액 중증장애 청소년들이 생활할 고등학교 건립을 위해 쓰여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나눔 경매는 매년 LG유플러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행사”라며 “이번엔 권 부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고 2개의 애장품을 기꺼이 기증했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드론과 함께 아끼던 ‘에르메스 넥타이’도 자선 경매에 보냈다.

김상수 CR전략실 홍보담당 임원이 내놓은 애장품 골프채 ‘야마하 드라이버’ 역시 자선 경매에서 인기다. 7만원으로 시작한 가격은 이틀 만에 20만원까지 올랐다. 최고인사책임자(CHO)인 황상인 전무는 자전거를 자선 경매에 내놓았고, 현준용 융합서비스 부문 전무도 명품 선글라스를 기증해 자선 경매에 참여했다. 또 NW(네트워크) 소속 우동택 상무와 FC본부 UX(사용자경험)센터 백영란 상무는 각각 ‘LG트윈스 유광점퍼’를 자선 물품으로 선보였다. 유광점퍼는 LG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소장하고 싶은 물품이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유아인과 걸그룹 멤버 쯔위가 광고 촬영 때 입었던 의상 등을 자선 경매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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