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삼성전자에 대해 핵심 부품 사업의 실적 호조로 주가 레벨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5% 증가한 7조71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갤럭시S7 판매 호조, 중저가 스마트폰 수익성 개선, 원가경쟁력 강화로 IM(IT·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은 기존 3조6000억원 대비 18% 증가한 4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PC용 D램 가격 급락 속에서도 디램 영업이익률은 39.4%를 기록해 경쟁사를 압도했다"며 "낸드(NAND) 영업이익률은 19.8%로 경장사와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다. 중소형 OLED 시장점유율은 97%로 압도적이다.
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9조5000억원으로 컨센서스 27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2016년 영업이익 상향, D램과 LCD 가격 상승, 3D 낸드와 OLED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17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갤럭시S7 판매호조로 주가가 연초 바닥 대비 34% 상승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D램, 낸드, OLED 등 핵심 부품 사업 실적 호조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