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사진공동취재단, 선우 인스타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겸 리포터 선우가 故 김성민을 추억했다.
선우는 김성민의 뇌사 판정 소식이 알려진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년 반 전에 오빠가 직접 그려준 나"라며 "힘들 때 도움되지 못해 미안해요. 그곳에서 눈치 보지말고 걱정 없이 행복하게 맘껏 웃으면서 함께해줘요"라고 애도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선우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해당 그림은 김성민이 2011년 당시 KBS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선우에게 직접 그려 선물한 것으로,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민은 생전 자신의 SNS을 통해 수준급 캐리커처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성민은 26일 오전 최종 뇌사 판정을 받고, 오후 10시 20분 현재 장기 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을 받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아내 이 모 씨가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