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시티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4912㎡에 전체 사업비 2조4200억원을 투자해 성균관대 캠퍼스를 포함한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계획대로 진행될 시 내년 6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2021년 말 완공 예정이다.
경기도가 지난 2014년 4월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지정 해제 처분을 내렸지만 지난 20일 이를 공식 철회하면서 다시 기다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개발 계획에 평택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가 유치되면 기존 개발호재와 더불어 교육호재까지 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인시티 개발 계획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신 캠퍼스 외에도 조인트캠퍼스 및 국제 연구단지, 초중고 국제학교 등 대학 1개, 초등 4개, 중등 3개, 고등 2개로 총 10개의 교육시설이 예정돼있다.
또한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과 ‘유커타운’ 조성으로 동서양 문화 교류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입주를 기대하는 등 국제화 도시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
브레인시티는 학교시설용지 약 57만7000㎡, 성균관대학교 연구시설용지(국제연구단지) 약 49만1000㎡, 산업시설용지 약 124만4000㎡, 주거시설용지 약 88만3877㎡(공동주택용지(분양) 70만4439㎡, (임대) 8만5207㎡, 단독주택용지 4만820㎡, 준주거(주상복합)용지 5만3411㎡), 상업시설용지 약17만8016㎡(상업시설용지 9만5416㎡, 근생시설용지 8600㎡)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시 기존 사업 검토에 따르면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약 8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와 4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 바 있다.
평택시에서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는 박모 씨(54세)는 “평택 거주 수요자들의 열기는 공급량 증가로 주춤한듯 했으나, 외지 투자 수요는 오히려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서울·수도권은 물론 전라, 경상권에서도 소형 아파트 투자나 웃돈 등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자이 더 익스프레스가 들어서는 동삭2지구는 브레인시티 부지와 약 2Km 내외 거리로 근접해 있어 브레인시티 사업 재개로 인한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약 4만여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어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없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총 2324가구로 지난해 분양한 1차(1849가구), 2차(1459가구)와 함께 전체 5632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3층~지상 지상 29층, 22개동 총 2324가구로, 전용면적 59~123㎡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됐다.
이어 대우건설이 ‘비전3차푸르지오’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지구 A4-2블록에 지하 1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73~97㎡, 총 97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삼성고덕반도체 산업단지, 브레인시티와 약 9~1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동문건설이 신촌지구 내 ‘평택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전용면적 59~84㎡, 총 2803가구를 공급한다. 이 건설사는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 총 5개 블록에서 45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투자도 눈 여겨 볼 만 하다. 내달 포승국가산업단지 분양하는 ‘골든포트’는 지하2층~지상20층 규모로 오피스텔 14실, 도시형생활주택 252가구가 들어선다. 지상 2층은 오피스텔 전용으로 전용면적 △24.96㎡ 13실 △48.67㎡ 1실로 총 14실이다. 지상 3~20층은 전용면적 △21.42㎡ 18가구 △22.91㎡ 198가구 △25.13㎡ 18가구 △48.31㎡ 18가구등 총 252가구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개발, 교통, 교육, 관광 등 호재가 한꺼번에 모여든 평택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 규모와 직주근접 배후수요 등을 가늠했을 때 평택에 아파트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