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PI, 中서 세가프레도 사업 가속화…현지 패션·푸드업체와 잇단 합작

입력 2016-06-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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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라샤펠’로부터 미화375만달러 투자유치, 中푸드업체 핫스팟과 협약

TNPI HK(이하 TNPI)가 중국에서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세가프레도 자네티 에스프레소(이하 세가프레도)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TNPI는 현재 한국과 중국(홍콩 포함)에서 세가프레도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식음료와 각종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결합한 샵인샵(shop-in-shop)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TNPI는 중국 거대 기업들과 손을 잡고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PI는 지난 14일 중국 최대 패션의류 그룹인 ‘상하이 라샤펠 패션(Shanghai La Chapelle Fashion Co., Ltd 이하 라샤펠)’이 100% 지주회사인 홍콩 상장기업 LaCha Fashion 1 Limited와 전략적 협력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TNPI는 라샤펠로부터 375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간 TNPI는 중국 내 세가프레도 사업 확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모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YG엔터테인멘트, 메르세데즈-벤츠, 삼성전자, 나무액터스(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손을 잡고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 스폰서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본 계약 체결로 TNPI 세가프레도와 라샤펠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세가프레도는 중국에서의 사업확장을, 라샤펠은 트렌드를 리딩하는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를 설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중국 내 8000개 이상의 초 대형 의류 매장을 보유한 라샤펠은 세가프레도와 합작을 통해 패션과 F&B가 결합한 샵인샵 형태의 매장을 구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샤펠은 이탈리아 정통 카페브랜드 세가프레도의 강력한 브랜드 효과와 중국 내 네트워크를 그룹의 판매채널과 접목시킬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이 밖에 TNPI는 세가프레도를 앞세워 중국 기업 내 구내식당 등 푸드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한다.

권영규 TNPI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중국 푸드서비스 전문 업체인 핫스팟의 오너이자 최고경영자(CEO)인 Ben Xu와 함께 전략합작 협약을 체결했다.

핫스팟은 중국 상하이를 중심으로 50여개 지역의 중국진출 글로벌 기업 및 중국 대기업들의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회사로 하루 서비스 인원이 3만명 정도다. 주요고객으로는 코카콜라, 롤스로이스, SAP 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중국의 구내식당 사업 규모는 중국 전체 식음료 시장 규모(1조위안) 중 40%를 차지한다. 구내식당 사업은 중요한 식음료 사업분야로서 향후 TNPI 세가프레도 카페는 별도 고정 임대비 없이 매출의 일정부분만 핫스팟 측에 제공하게 된다.

핫스팟과의 협약체결로 세가프레도는 올해 3~5개, 내년과 후년에 각각 20, 50개 구내 식당 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핫스팟은 올해 매장 수를 60개까지 확장하고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150개, 4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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