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와 KG이니시스가 최근 O2O기반 소액결제 핀테크 연합 소식이 전해지면서 SKT에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비소프트가 강세다.
1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투비소프트는 전날 보다 9.07% 오른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NHN과 KG 소액결제 연합소식 이후 이틀간 15% 이상 올랐고 장중 최고가 9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플랫폼 1위 기업 투비소프트는 SKT, 소리바다 등에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비레즈 지분을 인수,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엔비레즈는 이달 한국스마트카드와 현금결제 직접충전 서비스 제휴를 맺으면서 O2O기반 핀테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일본과 대만, 중국을 거점으로 하는 핀테크 해외진출도 활기를 띄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계열사 엔비레즈를 통해 대만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레즈는 핀테크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대만 푸다(FUDA)는 1200여개에 이르는 편의점 유통망과 마트 등 결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협력을 최근 체결했다.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그룹과 만나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일본 진출도 논의되고 있다.
투비소프트 계열사인 엔비레즈은 신개념 소액결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현재 SKT와 멜론, 삼성뮤직과 소리바다 등에 캐리어빌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소액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레즈는 후불 통신과금 서비스와 SKT와 연계된 복합결제 솔루션 T-PAY를 기반으로 소액결제 핀테크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충전식 선불결제 솔루션 공급을 추진중에 있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은 5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내년에는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국내 소액결제 시장규모는 50조원을 훌쩍 넘어서며 시장이 급성장해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