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외 매출 비중 52% 달성할 것ㆍ장기적으로 글로벌 1위 목표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정 대표는 4일 코엑스몰에서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해외 매출 비중이 50%이상으로(2015년말 10% 이상)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넘버1 외식전문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2020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매장 수는 총 7300여개로 글로벌 톱10 외식전문기업에 진입하게 되며, 다른 글로벌 외식전문기업도 수십 년에 걸쳐 이루어낸 글로벌화를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 지 10여년 만에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세월호와 메르스로 인한 영향, 출점규제 등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국내 외식경기 침체 등 국내외 사업환경이 불투명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지속해 전세계인이 매월 한두번 이상 한국의 식문화를 즐기게 하겠다는 CJ그룹의 비전을 기필코 앞당겨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CJ푸드빌은 현재 빕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비비고,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 100% 자체 브랜드를 개발∙운영하는 역량을 갖추고 총 12개 브랜드로(복합화 관련은 제외) 최적화된 국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CJ푸드빌은 글로벌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경기 및 외식업 환경 변화에 맞게 중국,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사업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글로벌 부문에서 중국과 동남아, 미국에 집중할 계획이며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커피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
뚜레쥬르는 중국 확산 가속화 전략으로 2020년 해외 총 1600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대 거점 도시는 직영 중심, 2선도시는 마스터프랜차이즈(MF) 위주로 유형별 접근방식을 통해 현지 적합한 모델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중국 중심으로 2020년 해외 총 1150점 목표로 글로벌 브랜드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세계화 브랜드로서 중국과 미국시장에 집중해 강력한 현지모델과 확산 전략을 마련하여 2020년 해외 총 300개 점포를 목표로 한다. 특히 CJ푸드빌의 글로벌 최우선 브랜드로 사명감을 가지고 CJ제일제당 비비고와 함께 내∙외식(內∙外食)으로 한식세계화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철저한 차별화 전략과 가성비 기준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을 각 브랜드에 적용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뚜레쥬르는 차별화된 컨셉트를 명확히 해 질적 1위를 위한 역량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잠실점, 수원점 등지에서 실험 매장을 운영 중으로 향후 새로운 BI (브랜드 아이덴터티) 모델로 변화할 것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1위 달성을 위해 차별화를 강화하고 향후 경쟁사와의 양강 체제에서의 우위 전략을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저트 카페의 차별화를 지속 살리면서 커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드라이브 스루 등 새로운 매장 형태도 도입 예정이다.
빕스와 계절밥상은 내실을 더욱 강화해 고객에게 항상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해 나갈 것이다. 빕스는 샐러드 바 중심으로 스테이크를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서양식 패밀리레스토랑으로, 계절밥상은 농가상생과 제철식재를 활용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의 입지를 더욱 선명히 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미국 외식업계의 스타 기업인 치폴레(Chipotle)의 사례를 봐도 이익을 내는 데는 10년 이상이 소요됐는데, CJ푸드빌로서는 올해가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주요 기로에 있다”며 “투자를 지속해 CJ푸드빌은 2020년 매출 6조8000억 원(취급고 기준)ㆍ점포수 7227개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외식전문기업으로 도약하며, 나아가 글로벌 1위 기업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