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네오팩’ 특허 中시장 입지… 차량용ㆍ보안용 시장점유율 확보 매진
김덕훈<사진> 옵토팩 대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투자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해 기술 벤처기업에서 글로벌 이미지 센서 패키지 선도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옵토팩은 카메라모듈의 핵심 소재인 이미지 센서의 CSP패키지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2003년 ‘네오팩(NeoPAC)’이라는 원천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2006년 대량생산에 성공해 지난 10년간 중국 모바일 시장에서 검증된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소니, SK하이닉스, G-SMATT 글로벌 등 글로벌 이미지 센서 업체들과의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모바일 시장뿐 아니라 노트북용, 차량용, 보안용 등 적용 시장을 확대해 2015년 매출액 기준 모바일용 47%, 노트북용 41%, 차량용 2%로 매출 구성을 다변화했다.
현재 옵토팩의 가장 큰 시장인 모바일 카메라 시장은 2016년 이후 듀얼카메라 모듈 채용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첨단기술 적용에 따른 자동차, CCTV, 드론 등의 카메라모듈 수요는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할 것으로 보여 옵토팩의 신규 성장동력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옵토팩의 CSP 방식의 카메라모듈은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제조비용이 저렴하며 슬림화 구조를 갖춘 패키지임에도 COB(Chip On Board) 방식 대비 화상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옵토팩의 신제품 ‘NeoPAC II’는 세계 최초로 블루필터 적용이 가능한 구조로 COB 방식과 대등한 화질이 구현돼 고화질 기술장벽을 해소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저가 저화소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해 온 중국 경쟁업체 대비 확고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중국업체와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중국의 고화소 모바일 시장을 타깃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며 점차 글로벌 브랜드 모바일 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1차 타깃 시장인 중국 모바일 시장은 재생 우수성을 보장하는 ‘NeoPAC I’ 제품으로 5M시장을 공략하고, COB급 화상품질을 제공하는 ‘NeoPAC II’ 제품으로 8M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옵토팩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은 이달 5~6일, 청약은 11~12일 각각 양일간이며 공모 주식수 70만 주에 공모 희망가 밴드는 주당 5000~5900원으로 최고가 기준 공모금액은 41억 원이다. 총 상장주식수는 481만9269주로 공모최고가 기준 시가총액은 284억 원이다. IBK투자증권이 주관증권사이며, 오는 20일부터 매매가 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