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가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 기업 셀바이오스 최대주주에 입성한다.
이화전기는 6일, 셀바이오스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화전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셀바이오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셀바이오스는 이화전기에 300만 주의 신규주식을 발행하게 되며, 유상증자 후 이화전기는 약 42.32%의 지분으로 셀바이오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의 증자 후 지분율은 17.88%로 2대주주가 된다.
셀바이오스는 국내외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된 연구개발 기업으로 진단시약과 바이오 소재, 바이오 신약 등 총 15개 가량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간암과 간경변을 혈액 샘플로 진단하는 진단시약(AsAGP)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약처 품목허가를 마쳤다. 최근에는 위암ㆍ대장암 마크까지 개발해 임상실험을 준비 중이며, 바이오 신약분야에서도 전립선암과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해 동물임상까지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무엇보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진단시약들의 경우, 현재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끝난 상황으로 새로이 추진하게 되는 사업임에도 당장 시판이 가능해 안정적인 요소가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향후 양사간 협력 시너지를 통해 각종 암 진단과 관련한 세계유일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마련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