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에 프로포즈 앞두고 교통사고 '날벼락'

입력 2016-07-08 00:36

장지민 객원기자 mini829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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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운빨 로맨스' 방송 캡처)

'운빨 로맨스'의 주인공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에서는 달달한 연애를 즐기는 제수호(류준열 분), 심보늬(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호는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제제팩토리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보늬는 이 모든 일이 자신의 액운 때문이라며 죄책감에 한숨 쉬었고 되려 수호는 보늬를 위로했다.

수호는 당분간 여기서 살 것이라며 보늬네 집에 들이닥치기도 했다. 보늬는 자신의 액운이 전해질까 두려워 수호를 내쫓았다. 그러나 마음이 약해져 "오늘 만이다"라고 문을 열어 줬지만 수호는 "거실에서 하루, 방에서 하루 자면 되겠다. 알아 보면 잘 곳은 많지만 내가 안 알아 보잖아"라며 능글맞은 태도를 보였다.

수호의 태도로 보늬도 점차 마음을 녹였다. 보늬는 "믿고 싶은 게 생겼다. 이 사람의 말, 이 사람의 눈빛, 이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 괜찮을 거라고"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 순간 보늬의 동생 심보라(김지민 분)도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 보늬는 보라의 손을 꼭 잡으며 "이제 됐다. 이제 좋은 날만 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방송 말미 상황은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수호는 보늬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같은 시각 보늬는 경찰서에 다녀온 뒤 망연자실해 거리에 주저앉았다. 보늬는 수호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보고 싶다. 나한테 괜찮다고 말해달라"라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한편 보늬를 살리기 위해 차에 뛰어든 수호의 모습으로 이날 방송이 끝이 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