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올해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9.4% 증가한 6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59억원을 상회하겠다"며 "자체 개발 품목인 '이브아르'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매출 증가로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율 하락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주요 관심사는 지난 2월 WHO(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심사를 획득한 혼합 백신 '유펜타'의 유니세프 정규 입찰 결과다. 현재 유니세프가 주관하는 5가 혼합 백신의 입찰 시장 규모는 연간 2500억 수준이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업체는 총 7곳이다.
배 연구원은 "유펜타의 올해 매출액은 일부 국가 입찰 물량과 유니세프의 비정규 입찰 물량을 고려해 7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유니세프 정규 입찰 물량을 수주, 223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주력 매품의 매출 호조와 유펜타의 신규 매출 기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높아진 실적 추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