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가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계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를 초청,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신흥시장 진출 전략과 실효성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계양정밀, 도화엔지니어링, 동양물산기업, 동양생명과학, 루멘스, 범한판토스, 신영, 스마일게이트, 아주산업,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20여명의 중견기업 대표와 해외투자담당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수마 차크라바티 EBRD 총재는“25년 간 축적한 금융정책 시스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렉시트 이후 이머징마켓 투자 확대는 물론 유럽 등 기존 진출 국가와의 교역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한국 중견기업계와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수출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우리 경제의 특성상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EBRD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