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공사화 논의에 대해 “중단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19대 국회 때 발의된 기금본부 공사화 관련 법안이 자동 폐기된 이후 20대 국회에서는 아직까지 새로운 법안이 발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논의가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20년 후를 내다보면 기금본부가 엄청나게 커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500조 원인 기금이 2040년경 2500조 원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에 따른 조직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부지를 확장하는 기반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년 1월까지 (기금본부가)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