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넷이 이매진아시아 인수 후 제작해 방영하는 첫 드라마 ‘원티드’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청호컴넷은 16부작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최근 방송된 7회 방송에서 시청률 9.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청호컴넷 자회사 이매진아시아가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첫 방송 시청률은 5.9%로 동 시간대 드라마 대비 저조했으나 최근 방송된 7회 방송에서 시청률이 상승했다. 엔딩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1.1%까지 치솟았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김아중 분)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의 스릴러 드라마다.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문식, 김병옥, 이승준 등 명품 조연들의 연기력도 시청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원티드가 흥행에 성공하며 청호컴넷의 중국 콘텐츠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청호컴넷은 이매진아시아의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원티드와 같은 흥행 콘텐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청호컴넷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다탕후이황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콘텐츠 사업 관련 협력 관계에 있는 만큼 이매진아시아 제작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청호컴넷 관계자는 “이매진아시아 인수 후 제작한 첫 콘텐츠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추후 제작될 콘텐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며 하반기 영화 제작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