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레이디스]일본여자상금랭킹 1위 이보미, 최종일 아쉬운 공동 25위

입력 2016-07-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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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가 8번홀에 전시된 BMW 오토바이에 티샷을 앞두고 잠시 앉아 있다. 사진=JNA 정진직 포토
2년 9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까만콩’이보미(28·혼마)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보미는 16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6623야드)에서 열린 제2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1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291타(73-70-77-71)를 쳐 공동 25위에 올랐다.

이날 이보미는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은 뒤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2개 골라냈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잘치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안 됐다”며 “하지만 팬들은 모처럼 만나 즐거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이보미는 현재 9391만3332엔을 획득해 신지애를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 등 평균타수 등 각종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일본 최강 이보미와 한국최상 박성현(23·넵스)의 최종일 샷 대결을 기대했으나, 이보미의 부진과 박성현의 기권으로 결국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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