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8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5개 자선단체에 28억6000만 달러(약 3조24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했다.
버핏이 기부한 곳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그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1994년 공동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외에 버핏 가족 자선재단 4곳이다. 이번 기부로 버핏이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율은 31.73%로 감소했다. 이번 기부는 버핏이 2006년 보유 주식 85%를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버핏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24억3000만 달러(약 2조1229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네티즌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우리나라 기업인들도 기부 활동을 많이 하기 바란다”, “돈이 많아서 부자가 아니라 돈을 제대로 쓸 줄 알아서 부자구나”, “기부한 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