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과 AIG손해보험이 단기수출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열린 제14차 정례회의에서 KB손보와 AIG손보의 보험종목에 단기수출보험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단기수출보험은 결제 기간이 2년 이내인 단기수출계약을 체결하고서 수출을 못 하게 되거나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을 때 입은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단기수출보험 시장 규모는 보험료 기준으로 약 16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무역보험공사가 독점해왔다.
이에 정부는 2013년 8월 단기수출보험을 민간에 개방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발표해 민간 진입을 허용한 바 있다.
이밖에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도 단기수출보험 허가를 금융당국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