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회원되면 학자금 대출이자 깎아준다

입력 2016-07-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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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이자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내놓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미국 대형은행 웰스파고와 제휴를 맺고 프라임 회원에 한해 학자금 대출이자 0.5%를 깎아주는 이른 바 ‘스튜던트 프라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학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도 프라임 회원이라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인 프라임 고객이 이같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웰스파고로부터 새로운 개인 대출을 받거나 기존에 있던 대출을 상환 또는 통합시켜야 한다. 대출이자를 0.5% 할인해주는 것이 그리 파격적인 조건은 아닐 수 있지만 한 푼이 아쉬운 학생 고객으로서는 매력적인 혜택이라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현재 아마존은 학생 프라임 회원에게 연회비로 49달러를 받고 있다. 이는 일반 프라임 회원 연회비(99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 대학교 학자금 대출은 크게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 프로그램과 시중은행의 개인 대출로 나뉜다.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 이자는 고정금리형 3.76%로 상환방식 옵션도 시중은행 개인대출에 비해 다양하다. 하지만 대학 학부생이 1년에 대출받을 수 있는 한도가 5500만 달러에 그친다. 등록금은 물론 각종 납부금과 책값 그리고 생활비 등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미국 대학생들은 최대한 연방정부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고 나머지 필요한 금액에 대해서는 시중은행으로부터 개인대출을 받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편 웰스파고의 대학생 대출 프로그램은 크게 고정금리형(5.94%~10.93%)과 변동금리형(3.39~9.03%)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웰스파고는 이미 자동이체를 신청하는 학생의 경우 학자금 대출 이자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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