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익THK,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로봇 개발 완료

입력 2016-07-26 13:30수정 2016-07-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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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 삼익THK가 삼성전자와 함께 ‘6축 다관절 수직 로봇’ 개발을 상반기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관절로봇은 부품 조립에서부터 제조 자동화는 물론 인간과의 협력 작업도 가능한 로봇이다.

26일 삼익THK에 따르면 미래형 제조설비로 불리는 ‘6축 다관절 수직 로봇’ 개발을 상반기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익THK 관계자는 “상반기 6축 다관절 수직 로봇 개발을 완료했다”며 “시장성을 가지려면 여러 가지 요건들을 갖춰야 한다. 양산해서 삼성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2월 삼성전자와 상생 협력 신사업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지 1년 반 만의 결실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당시 여러 가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개발이 거의 완료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익THK의 6축 다관절 수직 로봇은 6개의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이다. 스마트폰과 가전기기 등 정밀자동화 작업을 요구하는 전자제품 조립에도 유용하다.

특히 이 로봇은 정부가 ‘7대 상생협력 신사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제품조립 및 제조라인용 다관절 로봇 개발’ 사업의 결실로 불리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제어센서 기술과 내구 신뢰성 평가지원을,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실용화 기술 및 장비 지원을 맡았다.

삼익THK는 다관절 로봇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 생산라인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잠재적 로봇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올해 ‘골절 및 변형교정을 위한 복원시스템 의료용 로봇’ 개발에 착수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업체 BCC리서치는 스마트머신(Smart Machine)과 관련한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9년 1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이 2014년에 발표한 ‘2018년 의료로봇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7억 달러에 그쳤던 세계 의료로봇시장은 연간 16%대의 성장을 기록하며 오는 2018년 37억 달러대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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