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여보, 우리 편의점이나 해볼까?"
편의점, 하루에 몇 번이나 들르시나요?
출근길에 음료 사러, 점심땐 도시락이나 컵라면 사러, 간간이 스타킹같은 생필품을 사려고 찾곤하죠.
그러고 보면 편의점, 도심이든 주택가든 정말 많아졌죠?
혼자 사는 학생이나 직장인,
혹은 부부 둘만 사는 2인가구 등이 늘면서 가까운데서 물건을 사려는 경향이 뚜렷해졌죠.
거기에다 24시간 영업하니 그야말로 ‘편의’를 위한 편의점이 활황일 수밖에 없습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백화점, 대형마트와 달리 편의점은 점포수도 늘고 매출액도 승승장구입니다.
CU(씨유)편의점은 지난 6월 말 기준 1만 106개, GS25는 1만 40개에 달합니다.
올 2분기에만 각각 400여곳이 넘게 늘었죠. 2분기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20% 증가했고요.
그래서일까요?
“더 이상의 사업실패는 없다”며 전직 자영업자들이 편의점 창업에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올 들어 씨유 편의점 점주들 중 전직 자영업자 비중은 57%에 달합니다. 2014년 48%, 2015년 54%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생업전선에 뛰어드는 주부들이 편의점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전체 점주들 비중이 2년새 9%에 12%로 뛰었죠. 여성비중은 절반이상(54%)에 달합니다. (씨유. 2016.7)
최근엔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 층도 편의점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편의점 창업 매리트가 뭘까요?
무엇보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매력입니다. 편의점 가맹 계약 최소 투자비용(가맹비+ 상품 구매비+ 소모품비) 은 2200만원 선인데요. 여기에 임차비용을 더하면 대략 5000만∼1억원 선이면 창업이 가능합니다. (씨유 기준)
본사의 뒷받침도 물론이고요.
경영노하우나 운영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험이 없이도 도전이 가능하죠. 또 최근에는 도시락·원두커피 등 자체브랜드 상품을 개발해 판촉·홍보도 적극 나서고 있죠.
다른 업종에 비해 생존률이 높은 점도 장점입니다. (3년 생존률 85%. 서울시 2014년)
그러나 편의점 운영이 과연 장밋빛이기만 할까요?
본사가 편의점 순수익의 20~40%를 가져가는 현실. 게다가 가맹점이 매출액을 제 때 보내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까딱하면 위약금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임대료와 인건비 등 점주가 물어야 하는 부분도 만만치 않고요
휴무없이 24시간 영업해야 하는 고단함
그리고 3~5년으로 운영 계약을 맺는 경우, 중간에 영업을 포기하면 수 천만원 대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쉬운 창업은 없겠죠?
철저한 상권 분석과 준비 없이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 창업을 하려면, 장단점을 꼼꼼하게 점검한 뒤 창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