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현대오일뱅크 )
현대오일뱅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7일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 2조8137억 원, 영업이익 32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8.0%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상반기 누적 기준 52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사상최대 실적이다. 직전 최대치는 2008년 상반기에 기록한 4976억 원이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사업 고도화와 비정유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이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인수 이후 추진한 비정유사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 현대코스모 제2BTX 사업을 시작으로 2013년 현대오일터미널 유류저장 사업, 2014년 현대쉘베이스오일 윤활기유 사업 등 비정유 사업에 잇따라 진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현대쉘베이스오일의 윤활기유 사업에서 346억 원, 현대오일터미널의 유류저장 사업에서 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코스모도 최근 PX 마진 상승으로 25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일본 코스모와 공동 경영하는 현대코스모의 실적은 지분법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당기순이익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