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1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에 대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국민의 열망이 담긴 법으로,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이 가장 앞서서 이 법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8.9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모두발언에서 “보수 진영 전체가 변해서 개혁적 보수,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가장 앞장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번 전대는 개혁적 보수정당, 새로운 보수정당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변화하는 보수혁명의 전대가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이 보수정당을 지지한 것은 진보정당에 비해 믿음직스러웠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그 믿음이 많이 깨졌다. 이번 전대를 통해서 국민의 믿음을 되찾아 올 새로운 진군나팔을 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 4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며 “우리는 다시 대선 승리를 위해 긴 여정을 함께 하고, 확고한 동지 의식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