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박태환은 5일(한국시간) 발표된 예선 조 편성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2위 쑨양, 3위 코너 재거(미국)와 6조에 배정됐다.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가르는 박태환 옆으로는 4번 레인에 쑨양, 5번 레인에 재거가 들어선다.
리우올림픽에서는 예선 성적을 종합해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박태환이 6조에서 3위로 들어와도 전체 선수단 성적에서 8위 안에만 들면 문제가 없다.
그래서 예선에서 박태환과 쑨양의 맞대결은 독이 아닌 약이 될 수도 있다. 박태환은 “어차피 결선에서 만날 선수다. 내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태환은 “난 세계랭킹 6위의 선수다. 주목도가 떨어지는 만큼 내 수영만을 하겠다”고 담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심리적 압박을 걷어내고 메달을 품겠다는 것이다.
박태환의 경기는 7일(한국시간) 2시18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