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양궁, “적수는 없었다” 러시아 꺾고 금메달… 단체전 8연패 위업

입력 2016-08-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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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양궁대표팀 최미선, 장혜진, 기보배.(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에 적수는 없었다.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8연패를 달성했다.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점수 5대 1(58-49 55-51 51-51)로 이겼다.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며 천하무적임을 재입증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러시아의 에이스 세냐 페로바가 6점을 맞추며 자멸한 틈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승리했다.

한국은 2세트에서 최미선이 8점과 7점을 쐈지만, 장혜진과 기보배가 4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러시아는 2세트에서도 8점 2발, 7점 1발을 쏘며 부진했다.

3세트에서 한국은 최미선이 다시 10점을 쏘며 실력을 발휘했고 러시아는 페로바가 다시 7점을 쏘며 무너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본선에서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지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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