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과 컴투스가 글로벌 모바일게임 흥행에 힘입어 나란히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게임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32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컴투스 역시 2분기 매출액 1266억 원, 영업이익 486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상반기 영업이익 첫 1000억 원 돌파를 이뤄냈다.
이 같은 매출 성장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게임 흥행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게임빌의 상반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59%를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해외 매출은 38% 성장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별이되어라’, ‘드래곤 블레이즈’,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등 국내외 히트작들도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컴투스는 검증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핵심 라인업인 ‘서머너즈 워’의 성과가 안정권에 접어들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컴투스는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노티아’, ‘히어로즈워2’ 등의 RPG와 ‘9이닝스 3D’, ‘프로젝트 G2’ 등의 스포츠 게임, 캐주얼 게임과 같은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앞으로 컴투스는 ‘낚시의 신’ 등 글로벌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가상현실(VR) 게임을 해외 출시해 모바일게임 분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빌도 위치기반 서비스, VR 및 증강현실(AR) 등 신개념 모바일게임 제작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