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산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12% 상승한 3023.87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4% 떨어진 2856.9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5% 밀린 9167.8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2368.50으로 0.55%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전날 뉴욕증시 부진으로 아시아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약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지난주에 예상을 깨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전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2.5% 급락했다. 이는 지난 1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WTI는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0.8% 떨어져 현재 배럴당 41.37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이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로 인하했지만 아시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통화정책 완화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에 뉴질랜드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73.41센트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소폭 반등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는 카지노와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