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가 리우올림픽 단체전에서 4강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탁구 단체전 8강에서 싱가포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서효원(29·렛츠런)이 펑티안웨이에 0-3(2-11, 10-12, 9-11)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두 번째 단식에는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가 나섰다.
상대는 나흘 전 개인 단식 16강전에서 1-4 패배를 안겼던 유맹유였다.
전지희는 유맹유를 3-1(11-8, 11-4, 9-11, 11-6)로 제압하며 단식 패배를 설욕했다. 전지희는 양하은(22·대한항공)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게임스코어 2-1에서 서효원이 저우이한에 다시 0-3(8-11, 9-11, 8-11)으로 무릎을 꿇으며 경기는 5단식으로 넘어갔다.
마지막 경기는 세계랭킹 26위 양하은과 4위 펑티안웨이의 대결이었다.
양하은은 1세트를 3-11로 쉽게 내준 뒤 2세트를 11-9로 따내며 4강의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승부처가 된 3세트에서 접전 끝에 14-16으로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