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용산은 오는 17일 총 100억 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를 조성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중기청과 ㈜용산이 각각 50억 원씩 일대일 매칭해 공동 조성한다. 특히 이번 협력펀드는 자동차 내장 인테리어 부품 분야에서 처음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중기청과 ㈜용산은 협력펀드를 통해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이 2년 이내에 기술개발 할 수 있는 과제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기업인 ㈜용산은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할 경우, 개발제품을 3년간 구매키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기술 협업기반 산업생태계를 일류화하고,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중기청도 이번 협력펀드를 통해 개발한 제품에 금융, 마케팅, 인력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계해 성과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와 투자기업이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투자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이번 협약으로 협력펀드의 규모는 7314억 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