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홍채사업 본격화… 보안 극대화 복합 생체인증 솔루션 상용화 눈앞

입력 2016-08-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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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이 개발한 홍채인식 모듈. (사진=크루셜텍)
크루셜텍이 홍채인식 사업을 본격화 한다.

크루셜텍은 지난 해 말부터 마이크로 액츄에이터와 공동개발 해 온 모바일 홍채인식 모듈의 제품화를 완료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 프로모션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인 BTP(Biometric TrackPad)를 전세계 16개 고객사 60여개 스마트폰 모델에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루셜텍은 홍채인식 기술까지 양산 직전 수준으로 끌어 올려 명실상부한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크루셜텍의 홍채인식 모듈은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카메라를 홍채인식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필터 체인징 방식’이다. 일반적인 전면 카메라 모듈에 가시광선 필터와 적외선 필터가 내장되어 촬영 모드에 따라 필요한 필터가 자동으로 렌즈 위에 올라간다. 즉, 셀카용 카메라가 홍채인식 모드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로 전환된다.

기본 카메라 외에 홍채인식을 위한 별도의 전용 카메라가 필요한 기존의 홍채인식 장치와는 태생적으로 차이가 있다. 기존 방식대비 생산비용을 1/3 가량 절감할 수 있고 스마트폰 내 공간을 덜 차지하므로 디자인에도 유리하다. 빠르고 정확한 홍채 전용 알고리즘도 자체 개발 했다.

이미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향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빠르면 내년 초 공급도 가능할 정도로 비즈니스가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도 완료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지문과 홍채 모두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하는 솔루션이므로 고객사가 원하는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양산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중으로 적용될 경우 보안성이 극도로 강화돼 고액 결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제품인 BTP의 경우 혈류, 심박 등과 결합한 안티페이크 BTP가 이미 상용화 단계이고, 여기에 복잡한 패턴의 홍채까지 가세하면 오인식율이 이론적으로 수십억 분의 1에서 수천억 분의 1까지 떨어진다”며 “당사의 바이오 센싱 기술을 총동원한 복합 인증으로 생체인식기술은 점차 완벽에 가깝게 진화 중”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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