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016 을지연습’이 시작된 22일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박 대통령은 매년 을지 NSC를 주재해왔고, 이번이 4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을지 국무회의와 제37회 국무회의도 잇달아 연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오늘 잇따른 회의에서 국가 비상사태 시 국민의 안위와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비 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되는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 대처를 위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비상 대비 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정 대변인은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과 5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 등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민·관·군이 통합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철저한 안보 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